은평구, 장애인 방문재활 전달체계 고도화 모색

은평구재활협의체 11주년 맞아 건강권 세미나 개최

김아름 기자 2026.06.22 10:46:29

은평구재활협의체 11주년 기념 기관장 회의 및 제3회 은평구 장애인 건강권 세미나가 지난 6월 19일 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됐다(사진제공= 서울재활병원)

지역사회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재활서비스 연속성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은평구 보건·의료·복지기관들은 병원 중심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인의 건강관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방문재활 전달체계 구축과 기관 간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은평구보건소와 은평구재활협의체가 주최하고 서울재활병원이 주관한 '은평구재활협의체 11주년 기념 기관장 회의 및 제3회 은평구 장애인 건강권 세미나'가 지난 19일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은평구재활협의체 출범 11주년을 맞아 지역 내 보건·의료·복지기관 간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방문재활 서비스 전달체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은평구재활협의체는 2015년부터 운영돼 온 지역 협력 네트워크로, 서울재활병원과 은평구보건소를 비롯해 의료기관, 복지기관, 공공기관, 장애인 단체 등 1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는 장애인과 재활환자를 대상으로 방문진료, 재활치료, 복지서비스 연계 및 사례관리 등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중심 재활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1부 기관장 회의에서는 협의체 11년의 활동을 담은 기념 영상 상영과 함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장애인 건강지원 체계 안에서 협의체가 수행해 온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진행된 2부 장애인 건강권 세미나는 '은평구 방문재활 서비스 전달체계'를 주제로 열렸다. 좌장은 서울재활병원 이규범 부원장이 맡았다.

세미나에서는 살림의원 이미지 원장이 '장애인 건강주치의 일반건강관리'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살림재택의료센터 박수빈 작업치료사는 재택의료센터 방문재활서비스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또 구산보건지소 재활보건센터 이상규 파트장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CBR) 기반 방문재활서비스 현황을 발표했으며, 서울재활병원 이규범 부원장은 '은평구 장애인 방문재활 전달체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기관 간 연계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서비스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방문재활 서비스 접근성 향상, 기관별 역할 정립, 장애인 건강관리의 연속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병원 치료 이후에도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관리와 재활서비스가 이어질 수 있도록 의료·복지·공공영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추혜인 은평구재활협의체 위원장(살림의원 원장)은 "15개 기관이 지난 11년간 지역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함께 협력해 온 경험과 신뢰는 은평구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 재활서비스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규범 서울재활병원 부원장은 "은평구는 여러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문재활서비스의 연속성을 위한 전달체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뿐 아니라 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완 은평구보건소장도 "지역 장애인의 건강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 자체가 건강권 보장의 출발점"이라며 "방문재활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기관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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