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작품은 백은지(성균관대학교 4학년)씨의 '우유팩 폐지 탁상 캘린더'가 뽑혔고, 최우수상에는 개별포장지가 없는 두루마리형 녹차티백 패키지외 2점, 우수상에는 100% 종이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하게 한 녹차티백 패키지외 2점, 그밖에 다수의 장려상이 선정됐다. 대상수상작인 '우유팩 폐지 탁상 캘린더'는 일반적으로 탁상용 캘린더에 사용하는 스프링제본을 빼고 동양적인 실 제본 기법을 사용해 재활용성을 높인 점. 또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접착제 및 인쇄잉크를 사용하는 대신, 글자부분에 양각을 주어서 친환경성을 높이는 한편, 시각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익적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300만원, 150만원, 50만원 및 제주 설록다원 답사 기회를 수여할 예정.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개월간의 인턴쉽 기회와 함께 입사지원 시 가산점도 부여. 디자인 경영실 채정권 실장은 "창의력과 친환경 감각을 겸비한 예비 디자이너들의 많은 참여로 에코디자인의 다양한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에코 디자인 페스티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에코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친환경 디자인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재활용 및 환경보존의 개념과 기능을 고려한 혁신적인 디자인', '고객에게 감성만족을 줄 수 있는 디자인', '브랜드의 가치와 환경을 생각한 기업이미지 디자인' 등 심사기준으로 뽑았다. .................................. ▶디자인단계서부터 환경성을 고려하는 '에코디자인 프로세스' = 아모레퍼시픽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디자인한다' 라는 철학아래 제품의 디자인 단계서부터 환경성을 고려하고 있다. 그래야만 제품개발 후 생산, 유통, 사용, 폐기로 인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믿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5년 에코디자인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했고, 2006년부터는 신제품 포장재에 대해 개발단계서 환경성을 체크하도록 하는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운영. 이 프로세스는 제품 개발단계에서 포장재에 대한 환경성을 안전성, 자원절감, 재활용성 측면에서 10가지 항목을 체크, 6월부터 가동. 에코디자인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지난해(2007년) 12월부터는 자체 친환경 인증마크인 '세잎클로버 에코라벨'을 마련, 해피바스 클렌저, 로션, 클렌징 폼 등의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세잎클로버 에코라벨은 인체와 자연에 안전한 식물 유래 원료 및 유기농 추출물을 사용, 제품 용기의 코팅을 제거하고, 유해물질 배출이 적은 소재 및 재활용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하며, 제품 단상자에는 친환경 콩기름 인쇄를 적용하는 등의 자체기준에 적합한 제품에 부착된다. 해피바스는 지난해(2007년) 12월부터 에코라벨을 부착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으며, 올(2008년) 상반기 중 에코라벨 부착 제품을 모두 선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