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과학, 감성' 만족 디자인을 뽑다!

'AMOREPACIFIC 에코 디자인 페스티발' 대상수상작

정혜숙 기자 2008.06.13 12:08:29

대상수상작인 '우유팩 폐지 탁상 캘린더'(상)와  최우수상인 두루마리형 녹차티백 패키지.   
▲ 대상수상작인 '우유팩 폐지 탁상 캘린더'(상)와 최우수상인 두루마리형 녹차티백 패키지.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홈페이지(amorepacific.co.kr)를 통해 대학생, 대학원생 예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공모한 '아모레퍼시픽 에코 디자인 페스티발 2008'의 당선작품을 지난(6월) 13일 발표. 6월17일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대상작품은 백은지(성균관대학교 4학년)씨의 '우유팩 폐지 탁상 캘린더'가 뽑혔고, 최우수상에는 개별포장지가 없는 두루마리형 녹차티백 패키지외 2점, 우수상에는 100% 종이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하게 한 녹차티백 패키지외 2점, 그밖에 다수의 장려상이 선정됐다.

대상수상작인 '우유팩 폐지 탁상 캘린더'는 일반적으로 탁상용 캘린더에 사용하는 스프링제본을 빼고 동양적인 실 제본 기법을 사용해 재활용성을 높인 점. 또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접착제 및 인쇄잉크를 사용하는 대신, 글자부분에 양각을 주어서 친환경성을 높이는 한편, 시각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익적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300만원, 150만원, 50만원 및 제주 설록다원 답사 기회를 수여할 예정.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2개월간의 인턴쉽 기회와 함께 입사지원 시 가산점도 부여.

디자인 경영실 채정권 실장은 "창의력과 친환경 감각을 겸비한 예비 디자이너들의 많은 참여로 에코디자인의 다양한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향후에도 에코 디자인 페스티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에코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친환경 디자인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재활용 및 환경보존의 개념과 기능을 고려한 혁신적인 디자인', '고객에게 감성만족을 줄 수 있는 디자인', '브랜드의 가치와 환경을 생각한 기업이미지 디자인' 등 심사기준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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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단계서부터 환경성을 고려하는 '에코디자인 프로세스' =

아모레퍼시픽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디자인한다' 라는 철학아래 제품의 디자인 단계서부터 환경성을 고려하고 있다. 그래야만 제품개발 후 생산, 유통, 사용, 폐기로 인해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믿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5년 에코디자인 원칙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했고, 2006년부터는 신제품 포장재에 대해 개발단계서 환경성을 체크하도록 하는 에코디자인 프로세스를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운영. 이 프로세스는 제품 개발단계에서 포장재에 대한 환경성을 안전성, 자원절감, 재활용성 측면에서 10가지 항목을 체크, 6월부터 가동.

에코디자인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지난해(2007년) 12월부터는 자체 친환경 인증마크인 '세잎클로버 에코라벨'을 마련, 해피바스 클렌저, 로션, 클렌징 폼 등의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세잎클로버 에코라벨은 인체와 자연에 안전한 식물 유래 원료 및 유기농 추출물을 사용, 제품 용기의 코팅을 제거하고, 유해물질 배출이 적은 소재 및 재활용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하며, 제품 단상자에는 친환경 콩기름 인쇄를 적용하는 등의 자체기준에 적합한 제품에 부착된다.

해피바스는 지난해(2007년) 12월부터 에코라벨을 부착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으며, 올(2008년) 상반기 중 에코라벨 부착 제품을 모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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