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 3Q 실적 '주춤'… 2Q 대비 매출 9% 감소

계절적 비수기에 4Q 선제적 마케팅으로 컨센서스 하회
전년 동기대비로는 매출·영업이익 각각 59%, 19% 성장
북미·유럽 온라인랭킹 상승, 오프라인 확장 가속화 기대

김혜란 기자 2025.11.05 17:24:03

달바글로벌 제공

 

달바글로벌(대표 반성연)이 올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비수기 영향으로 2분기보다는 매출이 감소했다.

달바글로벌은 5일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73억원과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59%, 19% 성장한 수치다. 특히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97%나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전사 매출은 3595억원으로 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59억원(영업이익률 21%)으로 역시 64% 성장했다. 누적 해외 매출은 2215억원에 달하며 139%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번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요 국내외 대형 유통채널 성수기인 4분기 프로모션을 위해 팝업, 인플루언서 협업, SNS 콘텐츠 론칭 등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2분기 대비 8.6% 감소한 14.2%를 기록했다. 3분기에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위해 4개 중점 육성 신제품(①뷰티 디바이스, ②비타 토닝 라인, ③헤어, 바디 등의 퍼스널 케어 제품군, ④ 달바 시그니처 라인의 브랜디드 캠페인, 팝업스토어 운영, 셀럽 협업 등으로 전략적 브랜드 마케팅 선행 투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중 일본과 러시아 권역의 경우 각각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확대를 위한 사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성장이 아쉬웠으나 전환이 잘 진행되고 있고, 북미·유럽에서도 온라인 랭킹 상승과 코스트코, 얼타 등 오프라인 확장과 같은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국 아마존에서는 10월 프라임에서 당사 퍼스트 스프레이가 역대 최고인 뷰티 카테고리 14위를 기록, 유럽 코스트코에서는 9월 8일 판매 개시 후 3일만에 판매 호조로 인해 재발주 요청과 2개의 추가 제품 입점 문의가 접수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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