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글로벌(대표 반성연)이 올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비수기 영향으로 2분기보다는 매출이 감소했다.
달바글로벌은 5일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73억원과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59%, 19% 성장한 수치다. 특히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97%나 증가했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25년 3분기 누적 전사 매출은 3595억원으로 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59억원(영업이익률 21%)으로 역시 64% 성장했다. 누적 해외 매출은 2215억원에 달하며 139%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번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주요 국내외 대형 유통채널 성수기인 4분기 프로모션을 위해 팝업, 인플루언서 협업, SNS 콘텐츠 론칭 등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영업이익률도 2분기 대비 8.6% 감소한 14.2%를 기록했다. 3분기에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위해 4개 중점 육성 신제품(①뷰티 디바이스, ②비타 토닝 라인, ③헤어, 바디 등의 퍼스널 케어 제품군, ④ 달바 시그니처 라인의 브랜디드 캠페인, 팝업스토어 운영, 셀럽 협업 등으로 전략적 브랜드 마케팅 선행 투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중 일본과 러시아 권역의 경우 각각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 확대를 위한 사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성장이 아쉬웠으나 전환이 잘 진행되고 있고, 북미·유럽에서도 온라인 랭킹 상승과 코스트코, 얼타 등 오프라인 확장과 같은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국 아마존에서는 10월 프라임에서 당사 퍼스트 스프레이가 역대 최고인 뷰티 카테고리 14위를 기록, 유럽 코스트코에서는 9월 8일 판매 개시 후 3일만에 판매 호조로 인해 재발주 요청과 2개의 추가 제품 입점 문의가 접수되는 등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