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사회와 약문약답과 손잡고 환자중심의 포괄적 약물관리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선다.
양측은 지난 31일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늘어나는 방문약료 수요에 대응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약사의 전문 서비스 강화에 협력키로 했다.
협력 분야는 크게 세 가지로 ▲ 방문약료 및 다제약물 자문약사 보조 AI 도입과 고도화 ▲ 통합돌봄 약료서비스에 필요한 IT솔루션을 개발 ▲ 약사의 약물관리 성공사례를 발굴해 홍보하는 일도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인 추진 방법을 보면 ▲ 경기도약사회는 약문약답이 개발한 자문약사 보조 AI를 회원약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 약문약답은 통합돌봄에서 약사의 약료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IT솔루션을 개발하며, ▲ 회원약사들이 요청하는 기능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연제덕 회장은 "AI 기술을 접목한 방문약료 서비스로 지역주민들에게 더 나은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 약사 전문성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며,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AI는 약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약사의 비서나 보조자 역할로 한정하고,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역할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약문약답 조정래 대표는 약물검토 지원을 위해 개발했으며, "약사들의 현장 경험과 우리의 기술력이 만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회원 약사들의 약물관리 성공사례를 찾아내 각자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널리 알리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연제덕 회장, 김성남, 권태혁 부회장, 유현주, 이경아 위원장과 약문약답의 조정래 대표, 윤중식, 전은진 약사가 참석했으며, 안화영 감사, 서울대 약학대학 이주연 교수도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