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이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 단원으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크리스틴 정현 리(이정현)의 독주회 '포레, 첼로로 피어나다'를 제179회 아트엠콘서트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신영체임버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주요 작품 6곡 △로망스, Op. 69 △엘레지, Op. 24 △세레나데, Op. 98 △시실리엔느, Op. 78 △파피용, Op. 77 △첼로 소나타 2번, Op. 117로 구성돼 가브리엘 포레 특유의 깊은 감성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이정현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연주자로,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첼로 부문에서 50년 만에 선출된 여성 단원이자, 동양 여성 최초로 종신 단원에 발탁됐다. 현재 커티스 음악원 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정현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 과정을 마쳤고,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뮤직 샤펠에서 상주 음악가로 활동했다. 2018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와 베르비에 페스티벌 아카데미 장-니콜라스에서 우승했고, 201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2021년에는 데뷔 앨범 'Voyage'를 발표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음악을 국내 청중들에게 소개하며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