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봉사활동 전개

경북 피해지역 생필품 전달, 관목 1800주 식재 등 휴게 공간 조성
서울시 24개기업·재단과 연합… 지역사회 기여 우수사례로 주목

김혜란 기자 2025.06.16 11:14:23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이 서울시 24개기업·재단과 연합해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지난 13일 민관학 연합 봉사체 용산 드래곤즈, 서울시 소재 24개 기업·재단과 함께 경북 안동시 길안면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160세대에 장류와 식초, 식용유 등 기본 식재료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 또한 인근 휴게 공간 조성을 위해 자산홍, 사철나무 등 관목 1800주를 식재하고, 더운 여름철 야외에서 쉴 수 있는 평상을 제작했다.

평상은 길안면사무소를 통해 임시주택 15개 단지에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생활 밀착형 지원 활동으로서 단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재민들의 주거 환경 개선과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봉사에는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인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을 비롯해 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숙명여자대학교, 오리온재단과 함께 산은나눔재단, 엔씨문화재단, GS칼텍스 등 서울시 소재 기업과 기업재단의 임직원 봉사자 6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재난 상황 속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자발적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민·관·학 통합 모델'로서 주목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이상호 사무총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무더운 여름에 이재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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