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파운더즈, 지난해 매출 4278억원, 전년比 300% 고성장

美·日 등 해외매출 비중 90%… 글로벌 성장 가속화
고객집착, 역설계 등 경영전략 차별화도 성공 비결

김혜란 기자 2025.05.01 16:49:37

더파운더즈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각자대표 이선형, 이창주)가 2024년 재무실적을 공개했다.

더파운더즈는 2024년 매출 42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299%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 매출액은 377%나 급증한 364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에 육박하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의 진화를 공고히 했다. 영업이익은 14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7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호실적은 자사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의 글로벌 성장세가 주도했다. 아누아는 한국을 넘어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있다.

실제 아누아는 2024 아마존 Top Brand 선정, 2024년 1,2,3분기 연속 일본 큐텐 메가와리 종합 매출 1위, 일본 큐텐 화장수 부문 1위, 국내 올리브영 어워즈 수상 등 빠르게 성장하며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미국, 영국 내 각각 가장 큰 드럭스토어인 울타뷰티(Ulta Beauty)와 부츠(Boots)에 입점하는 등 시장에서 주목받는 K-뷰티 대명사로 떠올랐다.

한편 더파운더즈는 '고객 집착'과 '역설계' 방식 등 기존 뷰티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경영철학으로 성장 중이다. 단순히 고객 니즈를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제품 기획을 비롯한 사업 전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처음부터 철저한 고객 중심 접근법을 바탕으로 최적의 제품을 선보이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고속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구성원 80% 이상이 글로벌 기업, IT 스타트업, 컨설팅 기업 등 이종 업계 출신이 많아 일하는 방식부터 조직문화까지 기존 기업들과 구별되는 것도 성장세의 큰 특징이다. 더파운더즈는 올해에도 전 직군에서 100명 이상의 인재 채용을 통해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더파운더즈는 앞으로도 아누아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더불어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인 프롬랩스 리뉴얼 출시 및 진출 국가 확대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파운더즈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경영철학과 독보적인 마케팅 기획력을 토대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중요한 한 해였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확장중인 아누아를 중심으로 신규 라인업 출시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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