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질염, 지속적인 면역 관리가 치료 핵심"

도움말/ 시선한의원 한의학 박사 조윤숙, 최영식 원장

김아름 기자 2025.02.23 11:45:44

시선한의원 한의학 박사 조윤숙, 최영식 원장(왼쪽)

질염은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건강 문제로, 지속적인 염증과 불편함이 유발된다면 만성 질염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는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의 감염뿐만 아니라 호르몬 변화, 면역력 저하, 생활 습관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만성 질염이 지속되면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질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려움, 통증,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 증가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속적인 가려움과 통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집중력을 저하시켜 일상 업무나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또한, 불편함이 지속되면서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커지고,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심리적 위축을 초래할 수도 있다.

부산 동래 시선한의원의 한의학 박사 조윤숙 원장은 "만성 질염을 장기간 방치하면 질 내 환경이 악화하여 치료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심할 경우 세균이 자궁이나 난소로 퍼져 골반 내 심각한 염증성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난임이나 기타 생식기 건강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여성의 질염은 만성으로 이어지기 전에 조기 치료와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 일반적인 치료법은 약물 치료로, 항생제나 항염증제를 사용하여 염증을 완화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균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젊은 직장 여성들은 여름에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고 아이스아메리카노와 같은 찬 음료를 자주 마셔서 아랫배와 위장이 냉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생활 습관이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려 잦은 질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성 질염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올바른 위생 관리를 통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칼리성 세정제를 사용한 과도한 세정은 오히려 질 내 유익균까지 제거할 수 있으므로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하는 주의도 필요하다. 개인 위생 용품을 철저히 관리하고, 속옷 역시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산 동래 시선한의원의 한의학 박사 최영식 원장은 "식습관 관리도 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신체의 자연 정화 작용을 촉진할 수 있다"라며, "자궁과 하복부의 체온을 올릴 수 있는 따뜻한 생강차나 대추차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자궁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엄선한 한약재를 발효한 한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게 되면 면역력을 증강하고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반면, 당분이 많은 음식은 곰팡이 균의 증식을 촉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당 섭취는 질 내 균형을 무너뜨리고, 특히 칸디다균이 과도하게 증식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는 가려움이나 분비물 증가 같은 불편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단 음식이나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 강화를 위한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명상이나 기공과 같은 이완 기법을 활용하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체의 자연 치유 능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환경적인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화학 성분이 포함된 생리대나 세정제 사용을 줄이고, 자연 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목욕 후에는 질 부위를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질염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방치하지 않고 신속하게 치료를 받으면 질염이 만성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개선책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작은 생활 습관 변화가 질 건강을 지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산 동래 시선한의원의 한의학 박사 조윤숙 원장은 "만성 질염은 단순한 감염 문제가 아니라 여성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 박사 최영식 원장 역시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성 질염은 치료 후에도 예방과 지속적인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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