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열풍에 고단백·저당 제품 주목

고단백, 저당, 저콜레스테롤 등 건강 제품 인기

이원식 기자 2025.02.06 10:29:34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업계가 고단백, 저당, 저콜레스테롤 등 건강에 부담을 줄인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천천히 나이 든다는 의미의 '저속노화' 생활습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식품업계도 이에 맞춰 맛과 영양은 골고루 채우면서도 고단백, 저당, 저콜레스테롤 등 건강에 부담을 줄인 제품을 내놓고 새해 건강관리에 나서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정식품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국산 검은콩의 풍부한 영양에 고단백 설계를 더한 제품이다. 한 팩(190㎖)당 일반 우유(5.7g) 또는 두유(6g) 대비 2배가량 많은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계란(48g 기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단백질 함유량이다. 또 근육 형성 등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 BCAA 2000㎎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B군,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D 등을 균형 있게 채웠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지난해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천만 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빙그레는 100% 우유 단백질을 담은 건강치즈 신제품 '프로틴 고단백(슬라이스) 치즈', '프로틴 구워먹는 치즈' 2종을 출시했다. 건강치즈 2종은 단백질 함량이 25% 이상으로 닭가슴살보다 높으며, 동일 중량당 칼슘 함량도 일반 우유보다 높아 성장기 아이 및 청소년은 물론 체내 근육량이 감소하는 노년층에게도 알맞은 제품이다. 슬라이스와 구워 먹는 형태로 용도가 나뉘어져 다양한 요리나 샐러드에 활용할 수 있다.

하림은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맛있게 채울 수 있는 '오!늘단백 초코바' 카라멜맛과 피스타치오맛 2종을 출시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은 높이고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을 겉면에 풀코팅한 단백질바로 당 함량이 3g으로 당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3종 복합단백질을 최적의 비율로 설계해 한 개(48g) 기준 16g의 단백질을 채울 수 있다. 또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글루텐으로 인한 소화 장애나 알레르기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원F&B는 양념 전문 브랜드 '하루미'를 새롭게 론칭하며 저당 레시피 트렌드에 맞춘 양념 소스 4종을 출시했다. 소갈비, 소불고기, 돼지갈비, 돼지불고기 등 고기양념 4종으로 국산 자연 재료인 양파, 생강, 사과 등을 사용해 풍부한 맛을 구현했으며, 저당 트렌드에 맞춰 대체당인 알룰로스를 활용해 업계 평균 대비 당 함량을 50% 이상 줄였다.

삼립은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의 로우핏 샐러드 3종을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했다. 피그인더가든의 로우핏 샐러드는 성분을 각각 0~3g(100g 당) 수준으로 식약처가 규정하는 저당·저지방·저콜레스테롤 제품 규격 수준에 맞춰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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