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질환"… 위고비 사용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필수

용인 이엠365의원 김은지 원장 "검증된 의료기관서 처방받아야"

김혜란 기자 2025.01.14 14:26:06

용인 이엠365의원 김은지 대표원장

스트레스 증가, 운동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 현대인을 괴롭히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비만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생활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효과이고 안전한 체중 감량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 '위고비'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사의 최신 비만 치료제다. 원래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비만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등의 세계 유명인사들이 위고비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언급하며 주목받고 있다.

용인 이엠365의원 김은지 대표원장은 "위고비는 우리 몸의 GLP-1 호르몬을 모방해 뇌 시상하부에 작용해 식욕 억제, 포만감 증가 등의 기전을 통해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또한 소화 기관의 이동 속도를 늦춤에 따라 배고픔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식사량 감소를 유도한다. 특히 식이 조절이나 운동으로는 체중 감량에 한계를 느끼던 비만 환자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고비의 효과는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증명됐다. 3상 임상시험에 따르면 위고비를 투여한 환자의 체중은 평균 약 15~20% 감소했고, 이 수치는 삭센다와 비교했을 때도 더 효과적인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주 1회 투여를 통해서도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매일 주사해야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환자 편의성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위고비는 단순 다이어트 보조제가 아닌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한 전문 비만 치료제다. 사용 시 구토, 변비, 설사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며 검증된 의료기관을 통해 처방받아야 한다.

김은지 원장은 "체중 감량을 위한 약물 사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단순 시술, 약물 복용에 의존하기보다는 개인의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돼야 하며 무엇보다도 이 과정에서 건강 상태에 따른 처방이 중요하다. 특히 위고비와 같은 전문 치료 약물은 철저한 관리와 상담이 필요하며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통해 처방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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