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진 건국대병원 교수, 아시아 신경안과학회 '최우수 구연상'

김아름 기자 2024.12.31 10:21:46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최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4년 아시아 신경안과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회에서 신현진 교수는 '동아시아에서 비주얼 스노우 환자의 임상 양상'이라는 연구를 발표하고,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 교수는 연구에서 비주얼 스노우 증후군이 20대에 주로 발생하며, 환자 중 60% 이상이 우울·불안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더 나아가 양성자방출단층촬영 검사 시 시각피질 이상을 가진 자도 90% 이상이라는 사실 역시 규명해 학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현진 교수는 "완치법이 없는 비주얼 스노우 증후군은 약물을 비롯해 특수한 파장을 차단하는 필터 안경·우울증 치료·스트레스 관리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주얼 스노우 증후군의 유병률은 인구의 1~3% 정도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 관련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시작 단계"라며 "앞으로 정확한 진단법 개발과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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