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스마트농업 AI경진대회 본선 돌입

이원식 기자 2024.09.04 09:48:40

2024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에 참가한 팀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챗지피티 등 인공지능이 이슈인 지금, 각 산업계는 인공지능을 적용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 중이다. 이젠 농업에서도 인공지능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있다.

정부가 농업분야 ICT 융복합 기술 확산을 위해 주최하는 '2024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본선 무대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천안제일고등학교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이 주관하는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는 농업에 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농업모델 발굴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8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1차 예선에서는 30개 팀 183명이 참석했다. 외부환경 및 제어이력 데이터를 활용한 내부환경 예측의 정확도와 속도가 평가 항목이었다. 특히, 기존의 온라인 평가와 달리 오프라인에서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8월 22일 서울 용산구 인스파이어 나인 회의실에서 열린 2차 예선은 1차를 통과한 10개 팀 75명이 참석해 팀 구성, 차별화 전략, 재배 전략, 성장 전략 등의 평가 요소로 발표평가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1·2차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한 4개 팀은 개발 후 현장 적응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스팜에빠진딸기'팀, 기술력과 AI개발 경험이 강점인 'AgriFusion'팀, 영상 딥러닝 기술력과 농작업 관리계획이 돋보인 '메타X될농X서울대'팀, AI기술 적용 실현 가능성이 우수한 '동화'팀이다.

본선은 9월 하순(넷째 주 예정)에 딸기 육묘를 유리온실 스마트팜에 정식하고 내년 2월까지 각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딸기를 원격으로 재배하는 실증 방식으로 치러진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경제성, 환경친화성, 인공지능(AI) 전략, 인공지능 기반 제어전략, 현장 적응성 등의 기준으로 최종 평가한다.

대상을 차지한 팀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5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최우수상은 농식품부 장관상과 3천만원의 상금, 우수상 2개 팀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상과 1천만의 상금이 각각 수여 된다.

2024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에 참가한 팀들을 격려하는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참가팀들이 구현하고자 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팀별 수요에 맞는 장비를 지원하고, 겨울철 일사량 보강을 위한 LED를 설치하는 등 수준 높은 대회 환경을 구축해 좋은 결과가 도출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호근 원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더욱 우수한 스마트농업 AI 모델이 개발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나라가 AI 딸기재배의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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