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 신기술 적용 벼수매통 시연회 개최

고객 편의성·실용성 갖춘 두 가지 타입 '주목'

이원식 기자 2024.04.18 18:17:17

보람이 선보인 신제품 에코톤백은 △수매횟수 단축 △구입대수 절감 △장비 비용 절감 △운용 난이도 및 안전성 개선 △협소 공간에도 보관을 용이하게 개선한 것이 장점이다

농업회사법인 ㈜보람이 18일 수라청농협쌀조공법인의 미곡처리장에서 벼수매통 신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신제품 '2024 에코톤백'(가칭)은 지난 2021년 국내외 최초로 벼수매통을 선보인 이후, 소비자 의견을 토대로 보람만의 노하우를 적용해 편의성과 실용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특히 △수매횟수 단축 △구입대수 절감 △장비 비용 절감 △운용 난이도 및 안전성 개선 △협소 공간에도 보관을 용이하도록 개선한 것은 이번 신제품의 강점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농업계에서는 콤바인의 대형화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더 큰 수매통이 필요성하다는 의견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회사 측은 현장 의견을 최우선에 두고 이번 제품을 개발했으며, 상단리프팅과 하부개폐방식이라는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혼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용량이 필요하지만 지게차의 한계로 인해 벼수매통을 사용하지 못했던 곳은 에코톡백을 사용하면 된다. 또 콤바인이 작거나 대용량을 필요치 않는 곳은 기존의 벼수매통을 사용하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하부개폐방식의 에코톤백을 지게차로 이동시켜 벼를 쏟아내고 있다

 

이날 윤보선 보람 전무이사는 "새로운 기술을 실제로 현장에서 시연하는 기회를 마련한 것은 지역농민과 상생하는 농협의 미래를 위해 앞장서온 보람에서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수라청미곡종합처리장의 신규 시설과 시연회에서 선보인 신기술을 통해 농업인들의 편의와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실용성을 갖춘 제품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유사 제품으로 자사 이익을 취해 온 타 업체와 달리 보람은 앞으로 농업 현장에서 일하는 고객들을 위해 혁신 아이디어를 적용한 신제품 개발에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람은 지난 2018년 벼수매통의 원천특허를 취득했고 현재 국내 유일의 벼수매통 원천특허만 39종을 보유 중이다. 보람이 선보인 벼수매통은 재사용이 어렵고 인력 소모가 많았던 톤백을 대체함으로써 2021년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몇몇 회사에서 유사 복제품들을 출시하면서 특허소송에 휘말렸지만 최근 관련 소송에서 모두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보람 관계자는 "판결 결과에 따라 구매한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므로 타사의 유사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객관적인 사실을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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